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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IS

알기 쉽게 이해하기


오늘날 세계는 태러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건 전세계 어디나 마찮가지이죠.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 태러들에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IS' 즉 '이슬람국가'는 과연 무엇일까요? 알기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한마디로...

열강들이 만들어낸 돌연변이 괴물


사라진 질서

현재 중동은 여러나라들로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지만 불과 100여년 전까지만해도 하나의 국가로 연합하고 있었다. 바로 '오스만제국'이 지금의 중동지역을 지배하고 다스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 제국은 서서히 힘이빠지다가 세계대전때 독일편에 서면서 치명타를 입고 쓰러지고 만다. 제국의 붕괴후 제국의 중심 세력이었던 '투르크'계는 오늘날의 '터키'로 남게되고 나머지 중동지역은 열강들의 이해 관계에의해 쪼개지고 쪼개져 현재의 국가들이 된다.  


열강들의 이해관계

실존인물이였던 영국인 로렌스는 원래 중독지역을 연구하던 젊은 고고학자였다. 영국과 오스만제국이 전쟁에 돌입하자 로렌스는 영국군 장교로 편입되었고 오스만제국내의 여러 아랍민족들을 선동하여 반란을 일으키는 책임을 맡게된다. 그의 활동은 매우 성공적이어서 결국 오스만제국을 무너뜨리는데 큰 성과를 거둔다. 이때 로렌스가 사용한 방법이 반란에 동참한 각 민족들과 호족들에게 독립국가 건설을 약속한 것이다. 이 과정을 영화한것이 바로 그유명한 영화'아라비아의로렌스'이다. 

어쨌든 이러한 과정 등을 통해 붕괴된 '오스만제국'으로부터 각 세력과 민족들은 독립국가를 건설했고 그 세력과 민족들의 독립뒤엔 서양열강들의 철저한 이해관계 계산을 통한 지원과 보호가 있었다. 물론 이때 이런 지원을 받고 권력을 잡은 세력중에 아직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것은 요르단정도가 유일하지만 이슬람세계의 혼란의 시작은 바로 이때부터라 볼수 있다.


석유! 축복이자 저주

거대한 하나의 제국에서 여러 소국으로 분리된 중동은 슬프게도 그 약한 힘들로는 지킬수 없는 보물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석유.

그들의 땅에는 석유가 풍부했으며 이는 세계 모든 열강들이 탐내는 자원이었다. 열강들은 중동의 석유를 좀더 자신들에 유리하게 얻어내길 원했고 그 나라들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해줄수 있는 적임자들을 골라내어 힘을 실어주기 바빴다. 그 적임자의 도덕성이나 인품등은 그다지 중요한것이 아니었다. 쿠테타와 혁명이 난무했으며 침공과 침략이 횡행해졌다. 또한 이들 가운데 난데없이 등장한 이질적인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는 더 큰 혼돈을 부채질하는 기폭재가 되었다. 이러한 상황들은 냉전시대라는 세계대전 후의 정세와 맞물려 그 정도와 심각성이 한층 더해졌다.

그들의 땅은 아버지와 남편과 아들의 피로 붉게 물들었으며

그들의 집은 어머니와 아내와 딸들의 눈물로 젖어 들어갔다.

그 땅에 축복으로 꽃 피워진 석유로 인한 혜택은 그 열강들의 비위를 맞추는 일부 특권층들에게 집중되었으며 대부분의 중동인들은 그들의 권력다툼을 위한 도구와 희생양이 되어갔다.


이슬람 제국의 향수

현재 세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기독교 문명의 시선에서 이슬람은 과소평가되고 폄하되기 일수 이지만 세계사에서 이슬람교의 영향력은 그리 작은것이 아니었다. 기독교세력의 공격으로 시작된 기독교세력과 이슬람세력의 힘겨루기는 1000여년 가까이 되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슬람세력은 전성기때 유럽의 발칸반도와 이베리아 반도의 상당부분을 지배한적도 있었다. 그리스 조차 영국,프랑스,러시아의 지원아래 오스만제국으로부터 독립한건 2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또한 이슬람의 문명화수준은 당시로선 세계최고수준이었다. 오히려 유럽쪽의 생활상이 야만인에 가까웠을정도... 이 '오스만제국'을 그 긴 세월동안 단결시키고 유지시킨 원동력이 바로 '이슬람교'인 것이다. 이슬람교 중에서도 '수니파'.


<오스만 제국의 영토>


사실 중동인들의 이슬람에대한 자긍심은 기독교인들의 그것에 비해 결코 덜하지 않는다.

그들은 찬란했던 과거를 기억하고 있고 그들의 종교가 꽃피웠던 황금기를 잊지않고 있다.

세상이 어려워지고 상황이 악화될수록 그들은 더욱더 과거에 집착했고 그 집착은 이슬람원리주의로 이어졌다.

혼란과 무질서가 가득한 그들의 현실에 강력한 율법과 질서를 세워줄 수단.

바로 이슬람교가 중심이된 사회.

이것이 이슬람국가의 시작이다.


현실과 우연히 찾아온 기회

하지만 그러한 이상적인 도전은 번번히 좌절되고 말았다. 여러강대국들의 간섭과 분열되는 내부세력. 또한 그들 자신 스스로도 시대에 뒤쳐진 그러한 시도에대해 회의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도전은 끊임없이 계속되었고 결국 그 첫번째 결실은 엉뚱한 곳에서 맺어진다.

영국의 힘과 소련의 힘이 대립하는 아프카니스탄.

두 힘이 충돌하는 아프카니스탄엔 혼란이 가중되었고 결국 공산세력에 의한 쿠테타로 정권이 수립되고 그에더해 소련군이 공산정권 지원과 거점 확보를 위해 대대적으로 밀려 들어오자 이에 대항하는 반군들이 공산정권과 소련군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개시하기에 이르른다.

여러 반군들중 가장 강한 힘을 지닌 단체는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등 이슬람권 국가들로 부터 대대적인 지원을 받고 있던 이슬람 수니파가 주축이된 '탈레반'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이들은 강력한 소련군을 패퇴시킨다>


또한 소련의 남하를 막아야하는 영국과 미국등의 서방 기독교 국가들도 '탈레반'을 공식, 비공식적으로 지원한다.

공산주의 vs 이슬람+자본주의

라는 대립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처음 시작이 학생단체에 불과했던 '탈레반'이 약 20여년 간의 기간동안 내전과 소련과의 전쟁을 거치면서 강한 전사로 탈바꿈하게된다.

결국 아프카니스탄을 접수한 이 수니파 정치.무장조직인 '탈레반'은 공산주의의 남하를 막기위해 지원하였던 서방국가들의 바램과는 다르게 급진적 이슬람정책을 수행하는 이슬람공화국을 선포한다.

이러한 '탈레반'의 성공은 많은 무슬림(이슬람을 믿는 사람들)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동기를 부여하게 되었다.


오사마 빈라덴과 9.11

탈레반이 소련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을때 그들을 돕기위해 이슬람권에선 여러 단체와 개인들이 의용군으로 참전하였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갑부인 오사마 빈 라덴이 조직한 무장단체인 '알카에다'는 그 조직력과 과감한 실행능력으로 탈레반에 적지않은 도움을 주었다.

미국주도에 의한 이라크 공격인 걸프전쟁후 서방기독교세력에의한 이슬람권의 고통을 지켜본 빈라덴과 그의 조직 알카에다는 반미노선으로 전향하며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방기독교세력에대한 공격을 목적으로한 태러세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9.11테러로 미국의 국제무역센터 건물이 무너졌다>


그들은 9.11로 불리우는 미국본토 공격을 기획하고 성공시키며 서방국가들에게는 공포를, 이슬람세력에게는 희열을 맛보게 함으로서 본격적인 글로벌태러시대를 시작한다.


미국의 분노와 태러의 '씨'

자신들의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당한 미국의 분노는 극렬하게 타올랐고 오사마 빈 라덴을 잡고 그의 조직 알카에다를 없애기위해 과격하게 반응하게된다. 오사마 빈 라덴이 은신해 있던 아프카니스탄에 그의 신변을 인도할것을 요청하나 거절당하자 미국은 아프카니스탄을 침공하며 탈레반정권과 알카에다를 붕괴시킨다. 하지만 오사마 빈라덴이 뿌린 씨는 일찍이 이슬람권 전체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였고 세계각지의 이슬람과격 세력들은 알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하고 그들의 시스템과 조직력을 배워나갔다. 이들중 하나인 ISIL이 후에 IS로 불리우는 이슬람국가가 된다.


미국의 폭주와 사담 후세인 그리고 그의 투견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기독교 국가들의 분노와 초조함과 태러에대한 공포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져만 갔다. 결국 어설프고도 성급한 판단으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을 공격하고 만다.


<이라크 바그다드의 주요시설들이 미군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


(연합국의 이라크 침공은 최근에 영국에서도 잘못된 침공이었다는 공식적인 문제제기가 있었다)

사담 후세인은 분명 독재자이고 잔인한 폭군이었지만 중동세계에 있어서 혼란과 무질서라는 판도라의상자를 봉인해놓은 자물쇠와도 같은 인물이었다. 그의 강력한 통치스타일은 이라크는 물론 중동 일대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실제로 그의 국가내 감옥에서는 수많은 테러리스트들과 이슬람 과격론자들이 갖혀있었고 죽어가고 있었다. 재미있는것은 이런 자물쇠인 사담 후세인을 만들고 힘을 실어주는데 미국이 적지 않은 역활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태러의 공포에 질려있던 미국은 사담후세인이 대량살살무기로 서방세계를 공격할수 있다는, 사실이 아닌 정보와 판단을 근거로 이라크를 다시 침공하고 그를 제거해 버린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순간인것이다.

    사담 후세인은 군인출신으로서 오랜 시간동안 이라크를 통치해왔다. 그는 정권 안정을 위해 기본적인 민생안전에 힘썼고 치안 확립에 많은 공을 들여 왔다. 이것을 위해 그는 많은 군사조직과 정보조직을 보유하였으며 그들의 수준 과 역량 또한 매우 높은 상태로 유지, 발전 시켜왔다. 이들은 사담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충실한 투견으로서 존재하였으며 미국에의해 그들의 주인을 잃게되자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된다.

그들의 새주인은 IS

언제나 그러하듯 사담후세인의 이라크정권이 무너지자 그 반대세력이 득세하였고 그 반대세력에 의한 기존세력의 탄압이 이어졌다. 더욱더 투견들이 IS에게 빠르게 흡수되었으며 투견들의 월등한 전투능력을 보유한 IS는 이라크내의 군사기지들과 시리아내의 군사기지들을 접수하면서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게 된다. 


재스민 혁명과 시리아

튀니지에서 시작한 민주화혁명인 '재스민혁명'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많은 독재국가를 무너뜨리고 이 일대에 거대한 혼란을 가져왔다. 독재에 대한 항거로 시작했으나 그 독재자를 대체할만한 인물들은 등장하지 못했고 그 혁명의 와중에 파괴된 기존의 질서는 회복되지 못한채 죽어버리고 말았다. 서방의 여러국가들은 그동안 자신에게 비 호의적이었던 이러한 국가들의 붕괴를 반기었고 지원하였지만 결과는 그들이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러한 혼란과 고통은 IS와 같은 과격 무장단체에 좋은 자양분이 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재스민혁명이 일어난 국가들은 IS에게 인적 물적 지원을 베푸는 좋은 공급처가 되고 만다.

재스민 혁명의 와중에서도 정권을 지키고 있는 국가와 통치자가 있었으니 그는 시리아의 '알아사드'

'알아사드'에겐 강력한 무기들이 있었으니 그것은

1. 강력한 독재자인 아버지가 남긴 통치 시스템

2. 자신과 같은 시아파인 '이란', 레바논의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3. 그리고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고 할수 있는 '러시아' 의 지원 이다.

이러한 무기들로 알아사드는 정권을 지키고 있지만 시리아는 현재 엄청나게 다양한 세력들이 서로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죽고 죽이는 아수라장이 되어있다.

이러한 혼란을 틈타 IS는 시리아의 일부 영토를 흡수하는데 성공한다.


괴물이된 IS

IS는 자신들의 상부조직이었던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힘을 잃은뒤 스스로에게 '이슬람국가 건립'이라는 사명을 부여했으며 때맞추어 벌어진 이라크와 시리아의 혼란을 틈타 점령지를 확보할수 있었다. 또한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등에서 힘이 빠져버린 미국과 국제사회는 IS를 다루는데 있어서 소극적이 되었고. 사실상 이슬람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수니파로 부터 암묵적인 지원과 지지를 받으며 그 세를 키워나가고 있다. IS의 주요 수입원이 점령지에서 생산되는 원유를 수출하는데 있다. 원유 수출에는 전문적인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그 네트워크는 웬만한 기업이나 개인이 유지할수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 긴 시간동안 어찌하여 IS의 원유거래가 유지되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IS에 우호적인 국가와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IS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지역들> 


서방세계에서 일개 태러집단쯤으로 폄하되고 있는 IS는 사실, 이슬람권에서는 과격하긴 하지만 명실공히 서방 이교도 세력으로부터 이슬람권의 자존심과 옛 영광을 지켜준 힘을 상징하게 되는 것이다. 

IS의 손쉬운 성공과 꺽이지 않는 세는 전세계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들에게 신화가 되었고 많은 조직들이 IS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흡수되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전세계 곳곳의 무슬림들은 물론이요 자본주의 세계에 염증을 느낀 많은 젊은이들까지도 그들의 유혹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전세계 어디든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거대 태러 집단의 등장과 그에 대처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는 지금 전세계는 유례없는 혼란과 공포에 휩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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