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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복을 입은 사하라 은색개미

(학명 : Cataglyphis bombycina)


더위를 잘 견디는 육상 동물중엔 이 사하라 은색개미를 빼놓을 수 없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은 낮 최고온도가 섭씨 50도에 이르며 뜨거운 모래는 섭씨 70도가 넘을 정도로 뜨거운 지역이다. 하지만 이 뜨거운 사막 모래밭에서도 부지런히 먹잇감을 찾아 움직이는 작은 친구들이 있다. 바로 사하라 은색개미들.


<사하라 은색개미의 특징인 털>


이 사하라 은색 개미들이 고온의 환경에서도 견딜수 있는 이유들로는  뜨거운 지면으로부터 몸통을 최대한 떨어뜨릴수 있는 긴다리와 열충격 단백질등이 있다. 또한 지형지물등을 이용하여 더위를 피할줄도 아는 센스또한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사하라 은색개미의 몸을 덮고 있는 털!


바로 방열복의 기능을 하는 열기 차단막인 털이 사하라의 치명적인 고온을 견딜수 있는 이유인것이다.


이 차단막은 몸 윗면과 옆면에 나 있는 특수한 털과 몸 밑면의 털 없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몸을 덮고 있는 털은 개미의 몸이 은색으로 보이게 만드는데, 이 털들은 가느다란 관처럼 생겼고 단면이 삼감형 모양을 하고 있다.


<사하라 은색개미의 털>


삼각형을 이루는 세 면 중 바깥을 향한 두 면은 미세한 긴 주름이 가득 들어있고, 안쪽을 향한 면은 매끈하게 되어 있어서 주변에서 흡수한 열을 몸 밖으로 방출하는데 도움을 줄뿐 아니라 가시광선 영역과 근적외선 영역의 태양 복사열을 반사한다.


<확대하여본 사하라 은색개미의 털>


또한 털이 없는 몸 밑면은 사막 지표면에서 나오는 중적외선 영역의 복사열을 반사한다. 바로 이러한 열기 차단막 덕분에 사하라 은색개미는 자신의 생존 한계 온도인 섭씨 53.6도 이하로 체온을 유지할수 있다. 

현재 많은 연구가들은 이 개미의 열기 차단막을 응용하여 팬이나 다른 장치의 도움없이도 온도를 크게 낮출수 있는 특수 코팅제를 개발하고 있다.


<죽은 곤충을 끌고가는 사하라 은색개미들>